생활의 지혜

거실에 화분 하나 들여놓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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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차고 건조하다. 메마른 공기는 가습기를 아무리 틀어도 해소되지 않는다. 이 겨울에 실내에서 식물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푸르름을 늘 곁에 둘 수 있고 건조증상도 날려버릴 수 있다. 이왕이면 음이온을 내뿜고, 새집증후군에 강하고, 천식에 좋고, 스트레스까지 풀어주는 ‘웰빙 식물’을 키워보자. 분위기도 환해지고, 건강도 좋아진다. 5년 동안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를 연구해 온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40) 박사로부터 ‘겨울에 키우면 좋은 웰빙 식물’을 추천받아 소개한다.

■음이온 내뿜는 ‘팔손이’

‘여덟개의 손가락’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팔손이’다. 하지만, 팔손이 잎은 나이에 따라 1,3,5,7,9장으로 자란다. 1~2년 후 어른이 된 팔손이 잎은 7장 아니면 9장이 되는데, 7과 9의 중간치인 8을 따 ‘팔손이’가 됐단다. 잎이 기공을 통해 숨쉬면서 평균보다 2~3배 많은 음이온을 내뿜는다. 공기 중 음이온이 낮으면 우리 몸의 음이온이 빠져나가 병의 근원이 된다고 한다. 국내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토종식물이다.

■새집증후군 날려버리는 ‘디펜바키아’

겨울이나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관엽식물. 디펜바키아는 특이하게도 이산화탄소 대신 포름알데히드로 광합성을 한다. 덕분에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감소시켜 준다. 6평 공간을 기준으로 디펜바키아 7개를 놓으면,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가 20% 감소한다고 한다. 김광진 박사가 2년간 연구한 끝에 알아낸 귀한 사실이다. 다만, 아이들이 뜯어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약간의 독성이 있다.

■꽃 피는 천연 가습기 ‘심비디움’

12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겨울에 인기가 절정인 식물이다. 분홍, 보라, 노랑 등 꽃 색깔과 모양이 화려해 관상용으로도 그만. 꽃을 오래 보고 싶으면 창가에 놓아 햇빛을 많이 쐬어주는 게 좋다. 내년에도 꽃을 보고 싶다면, 꽃이 지고 난 다음에 비료를 줘야 한다. 기공을 통해 수분을 내뿜기 때문에 아이들 방에 가습기 대신 놓아주면 좋다.



■향기가 스트레스 날려준다, ‘나도풍란’

김 박사에 따르면 ‘나도풍란’이란 이름은 “나도 풍란이에요”라는 의미란다. 덩치는 작지만, 이 난에서 흰 꽃이 피면(4~5월) 웰빙 식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가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백합(나팔나리)이나 장미 향기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니 꽃병에 담아보자.





■아토피성 천식에 좋은 ‘치자나무’

천식환자들은 건조한 겨울철에 더 괴롭다. 오염물질에 먼지까지 날리고, 감기까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치자나무는 잎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아토피성 천식환자의 호흡을 돕는다고 한다. 잎 향기에 포함된 리모닌 성분이 오염물질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화장실 냄새 제거엔 ‘관음죽’

관음죽은 화장실 인테리어를 위해 하나쯤 놓아두자. 공기 중 ‘암모니아’를 흡수해 자기 영양분으로 쓰는 ‘자기 희생정신’이 강한 식물이다. 음지에 두어도 잘 자라고 어지간해선 죽지 않는 ‘강인함’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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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비밀은 노래하는 사람의 목소리 진동과 사람의 마음의 떨림 사이에서 발견된다. (칼릴 지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