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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요령만 있으면 이보다 쉬울 순 없다! 손쉬운 욕실청소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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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만 있으면 이보다 쉬울 순 없다! 손쉬운 욕실청소 가이드
욕실은 습도, 온도, 사람의 피지 등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3대 조건이 모두 갖춰져 있는 장소이다. 
아예 새 욕실로 개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청소를 시작해보자. 간편한 청소 노하우만으로도 헌 욕실을 새것처럼 변신시킬 수 있다.  

part1 욕실 부분별 청소법

평소 욕실 청소는 물청소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반 샤워기를 이용하면 수압이 약해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어렵다. 구석에 있는 오물도 쉽게 제거되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는 수압이 강한 샤워기로 교체하여 청소하는 것이 좋다. 청소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할 것.

SOS! 배수구가 막혔어요 

머리카락과 각종 찌꺼기 등으로 욕실 배수구가 막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배수구가 막혔을 때는 베이킹소다 1컵, 식초 1컵을 배수구에 부어 거품이 생기기를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을 붓고 구멍을 닫아놓으면 막힌 것이 뻥 뚫릴 뿐만 아니라 소독까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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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장은 유리닦이 도구로!  천장을 물로 씻으면 천장에 물방울 자국이 그대로 남아 얼룩이 되어버린다. 이때는 유리창 닦을 때 쓰는 도구가 제격이다. 샤워 후 바로 잠깐씩 천장을 쓸어주면 얼룩 없이 깨끗한 천장으로 만들 수 있다. 

2. 거울은 비눗물로 닦기  거울은 욕실을 사용할 때마다 마주하는 부분이어서 거울만 깨끗해도 욕실 전체가 깨끗해 보인다. 거울 표면은 수세미나 거친 손걸레로 닦으면 거울 면에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면이나 스펀지를 사용하여 닦아주어야 한다. 비눗물로 거품을 내 거울을 닦아두면 김서림도 방지할 수 있다. 

3. 선반은 소다수를 묻힌 헝겊으로 닦기  수납장에 잘 지워지지 않은 때가 끼었을 경우는 반드시 중성세제로 닦아주어야 한다. 만약  목재 수납장인 경우는 청소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소다를 푼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으면 때가 쉽게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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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면대는 녹차 티백으로 닦기  묵은 때가 끼기 쉬운 세면대는 녹차 찌꺼기로 닦으면 기름기와 묵은 때를 제거하기 쉽다.  단 녹차 입자가 큰 경우 배수구가 막히므로 여러 번 우려낸 녹차 티백을 사용한다. 녹이 슨 세면대 수전은 베이킹파우더로 닦으면 녹을 제거하기 쉽다.  

5. 변기는 일회용 변기솔로!  변기 구석은 손이 잘 닿지 않는 사각지대다. 하지만 변기 청소에 염산을 남용하면 변기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변기 둘레 안쪽과 변기 뚜껑 이음새에만 락스를 사용할 것. 락스 특유의 냄새가 싫다면 먹다 남은 콜라를 대용으로 써도 좋다. 변기 속은 일회용 변기솔로 닦으면 위생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6. 샤워기는 식촛물에 담근다  샤워기의 물살이 약해졌다면 대부분은 구멍에 물때가 끼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뜨거운 물 1ℓ에 식초 한 컵을 넣어 식촛물을 만든 후 샤워기를 한 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건져낸다. 그런 다음 샤워기를 칫솔로 문지르고 헹궈내면 구멍의 물때가 말끔히 가신다. 물때의 주성분인 칼슘을 식초가 분해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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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도꼭지는 치약으로 닦는다  수도꼭지 얼룩은 헌 칫솔에 치약을 묻혀 살살 닦으면 깔끔해진다. 소독용 알코올로 닦거나 마른 헝겊이나 스펀지에 식초를 묻혀 닦아도 좋다. 변기 손잡이도 같은 방법으로 닦으면 더러움을 지울 수 있다. 

8. 실리콘 곰팡이에는 락스 스프레이하기  욕실 실리콘에 낀 곰팡이는 락스 원액을 매일 저녁 한번씩 곰팡이가 낀 부위가 충분히 젖을 정도로 뿌리고 다음날 아침에 샤워기로 씻어내기만 하면 된다. 만약 곰팡이가 너무 심하거나 실리콘이 떨어진 경우는 실리콘을 새로 바르는 것이 좋다.

9. 타일 벽의 곰팡이때는 키친타월로!  타일 벽의 찌든 때는 키친타월에 욕조용 세제를 묻혀서 더러운 부분에 붙여두었다가 찌든 때가 불어나면 떼어내어 스펀지로 문질러 닦고 물로 씻어 내린다. 핸디형 스팀청소기가 있다면 타일 벽에 스팀을 쐰 후 수세미로 문질러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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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욕조는 주방세제로!
  욕조 때는 목욕 직후 욕조에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주방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물을 빼면서 닦아주면 편하고 쉽다. 주방용 세제로 닦으면 욕조 안의 기름때가 닦이면서 훨씬 깨끗해진다. 물이 빠진 후에 더운물로 한번 더 씻어 내리면 끝.  
tip_ 평소 입욕제로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는 것도 욕조 청소의 한 방법. 산성인 물때와 검은곰팡이가 베이킹파우더로 제거될 뿐만 아니라 아토피 증상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피부가 한결 촉촉해진다. 

11. 바닥에 낀 곰팡이때엔 곰팡이제거제를  욕실 청소에서 가장 힘이 드는 부분은 바로 타일 사이사이에 낀 곰팡이를 제거하는 일이다. 청소 전날 밤에 타일 틈에 곰팡이 제거용 세제를 뿌려두고 잔 뒤 다음날 뜨거운 물로 헹궈내면 큰 힘 들이지 않고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샤워나 청소 후 바닥에 물이 흥건하면 자칫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유리창을 닦을 때 쓰는 스펀지 달린 청소도구로 바닥을 쓱쓱 밀어 물기를 닦아낸다.


part2 청소 후, 욕실 정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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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악취가 나지 않도록 욕실 문을 열어둔다  욕실을 사용한 후에는 다음 사람을 위해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 후에는 욕실 전체에 냉수를 뿌려 증기가 빠지도록 하고 문을 활짝 열어둔다. 풍수로는 좋지 않다고 하지만 집안 습도도 올리는 한 방법이다. 환기팬을 오랫동안 틀어두는 것도 좋다. 또 악취 제거를 위해 욕실용 방향제를 많이 사용한다면 오히려 불쾌함을 준다. 필요할 때마다 스프레이형 방향제를 욕실 전체에 뿌리거나 초를 켜둔다.

13. 제품은 같은 톤의 용기에 담아 나란히 정리한다  욕실 정리는 매일매일 쓰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감추는 게 능사가 아니다. 세면대 위는 칫솔과 치약, 비누만으로 정리하고, 입욕제와 향초, 스크럽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수납장 안으로 자리를 옮긴다. 메이크업 클렌저 제품은 화장대에 두고, 샴푸와 린스, 보디클렌저 제품은 같은 톤의 용기에 담아 나란히 두면 정리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브랜드도 제각각인 제품을 중구난방으로 놓아두면 아무리 욕실 청소를 깨끗이 해도 어수선해 보인다. 비눗갑, 양치컵, 칫솔꽂이도 컬러를 맞춰두면 세트 같은 느낌이 든다. 

14. 수건만 잘 걸어두어도 깔끔한 느낌  욕실 내 수납장에는 그날 쓸 수건만 넣고 매일 아침 보충한다. 이것만으로도 수납장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이 확보된다. 수납장 안에 수건을 넣을 때는 세로로 반 접고 가로로 돌돌 말아 착착 쌓는다. 목욕 후 사용한 수건은 축축한 채로 수건걸이에 걸어두지 말고 바로 빨래 바구니에 넣을 것. 흰 수건은 누가 보더라도 깔끔해 보이므로 여러 장 준비해둔다. 민무늬 수건은 푹 퍼져 보이지 않도록 세로로 세 폭으로 접어 거는 것이 가장 예쁘다.


일을 줄이는 편리한 욕실 청소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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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백, 살균, 세정의 동시효과로 욕실, 배수구 등에 낀 곰팡이를 손쉽게 제거한다. 홈스타 곰팡이 제거 Plus. 500g 4,000원대-LG생활건강.
2. 홈스타 베이킹소다 플러스는 욕실과 주방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다목적 세정제. 550ml 4,700원-LG생활건강.
3. 설탕 추출물로 만든 천연세제로 상쾌하고 은은한 솔잎향이 쾌적한 욕실 환경을 만들어주는 슈가버블 욕실 세정제. 500ml 4,500원-슈가버블.
4. 뿌려만 두면 눈앞에서 더러움이 사라지는 다목적 강력 세정제 이지오프 뱅. 풍부한 거품의 세정성분이 때를 빠르게 불려준다. 500g 4,000원대-옥시.
5. 밀착력이 뛰어나 유리나 거울을 얼룩 없이 말끔하게 닦아주는 유리닦이는 4,900원-3M.
6. 욕실 청소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브러시. 5,700원-3M.
7. 일회용 수세미가 일반솔로 닦기 어려운 변기 안쪽 찌든 때까지 제거해위생적이다. 크린스틱 핸들 1개, 수세미 4개 3,900원-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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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roverb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 역시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나 벚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한여름 붉은 장미가 필 때, 나는 왜 이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지금,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 은은한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 (한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