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주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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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보통 말합니다.
"주기는 하겠지만, 받을 자격이 있는 이에게만"이라고.
여러분, 과수원의 과일 나무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초장의 가축들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냥 주면서 삽니다. 움켜쥐고 있는 것은
멸망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중에서- 



* 이 세상 모든 것은 잠시 내 안에 머물다
가는 것입니다. 그것들을 모두 내것이란 이름으로 붙잡아두면
스스로 불행해집니다. 게다가 더 불행한 것은 베풀 대상을
나의 잣대로 감히 저울질하는 마음입니다. 대상을 고르지
않고 베푸는 자연으로부터 우린 깨달아야 합니다.
주는 것의 행복, 주는 마음의 평온함을 아는
자연스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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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roverb
“무릇 물이란 지세를 따라 흐르되 작은 틈도 놓치지 않고 적시니 지혜를 갖춘 자와 같고, 움직이면서 아래로 흘러가니 예를 갖춘 자와 같으며, 어떤 깊은 곳도 머뭇거리지 않고 들어가니 용기를 가진 자와 같고 장애물이 막혀서 갇히면 고요히 맑아지니 천명을 아는 자와 같으며, 험한 곳을 거쳐 멀리 흐르지만 끝내 남을 허물어뜨리는 법이 없으니 덕을 가진 자와 같다. 천지는 이것으로 이루어지고, 만물은 이것으로 살아가며, 나라는 이것으로 안녕을 얻고, 만사는 이것으로 평안해지며, 만물은 이것으로 바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지혜로운 자가 물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한영, <<한시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