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그립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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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이정하의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중에서-



*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 간절함 만큼 사랑의 불꽃이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가슴을 후벼파는 아픔도 있고 가슴을 도려내는 상처도
있지만 그 아픔과 상처 사이로 찬란했던 순간의
기억들이 구름처럼 바람처럼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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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roverb
“무릇 물이란 지세를 따라 흐르되 작은 틈도 놓치지 않고 적시니 지혜를 갖춘 자와 같고, 움직이면서 아래로 흘러가니 예를 갖춘 자와 같으며, 어떤 깊은 곳도 머뭇거리지 않고 들어가니 용기를 가진 자와 같고 장애물이 막혀서 갇히면 고요히 맑아지니 천명을 아는 자와 같으며, 험한 곳을 거쳐 멀리 흐르지만 끝내 남을 허물어뜨리는 법이 없으니 덕을 가진 자와 같다. 천지는 이것으로 이루어지고, 만물은 이것으로 살아가며, 나라는 이것으로 안녕을 얻고, 만사는 이것으로 평안해지며, 만물은 이것으로 바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지혜로운 자가 물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한영, <<한시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