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싸늘한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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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아름다움에는 고요로움의 보랏빛 안개가
서려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름다운 문학 작품을
읽은 뒤에는 싸늘한 고요함이 밀려오고, 그것은 나를
정화시키고, 잊었던 외로움도 쌓이게 한다.
외로움은 사물을 제대로 보는
거리감을 조정한다.



- 김영희의 《눈이 작은 아이들》중에서 -



* 사람에게는 때때로 '싸늘한 고요함'이 필요합니다.
자기 성찰의 시간입니다. 고독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냉철함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 싸늘하고 고요한 시간을 통해서
사람은 마음이 깊어지고
눈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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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roverb
자신을 불행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더 불행해질 여지가 남아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불행도 위력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아주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어차피 여러 가지 형태의 불행을 감내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불행이란 알고 보면 행복이라는 이름의 나무 밑에 드리워진 행복만한 크기의 나무그늘 같은 것이다. (이외수 "흐린 세상 건너기" 中에서)